가스 라이팅 뜻 무엇일까요??? - 정신적인 학대

 

안녕하세요 수붕이입니다:)

 

요즘 핫한 키워드 중에 하나이죠.

 

"가스 라이팅"에 대한 뜻과 예시들을 어떤 것들이 있는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가스 라이팅(Gaslighting)???

 

가스 라이팅이라는 말을 처음 들어보시는 분들도 많을 텐데요.

 

사전적 의미는 심리학적 조작(psychological manipulation) 을 통해

 

대상의 심리나 상황을 교묘하게 조작해

 

대상이 자신 스스로에 대한 현실감각과 판단력을 의심하게 만들어

 

그 사람을 정신적으로 황폐화시키고 타인에게 의지하게 만들어

 

결과적으로 타인에 대한 통제능력을 행사하는 세뇌의 일종을 일컫는 심리학 용어라고 합니다.

 

한마디로 그냥 대상을 마인드 컨트롤한다고생각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보통 연인이나 가족, 학교, 군대, 직장 등 일상생활에서 주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가해자들은 주로 상대방의 공감능력을 이용해서 상대방을 통제한다고 하고

 

전문가들은 가스 라이팅이 일종의 정신적, 정서적 학대이며 이러한 관계들은

 

누군가를 통제하고 억압하려 할 때 나타난다고 합니다.

 

 

 

주로 친밀한 관계에서 일어나다 보니 피해자들은 자신이 가스 라이팅을 당했다고

 

생각하고 가해자를 법적 처벌하려고 하지만 이어지지 못하는 경우가 상당수라 고합니다.

 

또한, 주로 권력이 약한 쪽에서 흔히 당하고 자식들은 부모에게 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학교에선 학교폭력과 집단 따돌림을 당하는 학생들이 가해 학생들에게 주로 당하고,

 

군대에선 선임이 후임들에게, 직장에선 상사가 아래 직원들에게 자주 당합니다.

 

동성 친구들 사이에서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냥 상대방을 조종하려는 사람과 그 조종하려는 사람의 타겟이 되는 사람.

 

즉 단 둘만 있어도 충분히 이뤄질 수 있다고 합니다.

 

---

 

 가스 라이팅의 유래

 

가스 라이팅(gaslighting)이라는 어원은

 

1938년 패트릭 해밀턴이 연출한 연극 "가스 라이트(GAS Light)"입니다.

 

간단히 이 연극에 대해 소개해드리자면,

 

'잭'이라는 남성이 자신의 부인인 '벨라'를 억압하는 이야기입니다.

 

 

 

'잭'은 처음부터 아내의 재산을 노리고 결혼을 했고, 이 남편은

 

온갖 속임수와 거짓말로 자신의 정신세계가 불안정하다는 것을

 

인정하게 만들고 '벨라' 또한 자기 자신에게 의구심을 갖게 되어

 

점점 피폐해지고 무기력과 공허함에 빠지게 되어 '잭'만을 의지하게 만듭니다.

 

이 이야기에서 '가스등 효과(Gaslight Effect)라는 심리학 용어가 생겨나게 됐고

 

이런 행위를 하는 자들을 '가스라이터'라고 합니다.

 

 

 

1944년에 샤를르 보와이에가 '잭' 역할을, 잉그리드 버그만이 '벨라' 역을 맡게 되어

 

영화화가 진행되었고, 한국에서는 '가스등'이라는 제목으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

 

 

 가스 라이팅으로 인한 피해

 

정신적 학대 중 하나인 "가스 라이팅"은 반사회적 태도를 부추기거나

 

자신감 저하, 자존감 저하, 우울증 등의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합니다.

 

가해자들에게만 이득이 가는 궤변과 날조, 선동, 흔히 말하는 정치질도 이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가스 라이팅을 시도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이득이나 범죄를 행하려고 그러는 걸까요???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애정결핍으로 인해 상대방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싶어서

 

"네가 믿을 사람은 나밖에 없어. 그렇지? 나만 믿고 너의 자아를 버려"라는 식으로

 

상대방을 세뇌하고 싶어 하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가족 간의 상황일 경우 이를 눈치채지 못하고 그저 가족 간의 끈끈한 사랑과 정으로

 

왜곡해서 인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심지어 가스 라이팅 가해자 자신도 자신의 행동이

 

가스 라이팅이라는 것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는 악의 없이 가스 라이팅을 가하는 케이스라고 볼 수 있는데

 

부모가 가해자라고 볼 때 제3자가 지적할 경우 "자식을 위한 일이다." 라며 말하고

 

또 그렇게 실제로 그런 마음으로 행해왔을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설령 그것이 문제라고 인식해도

 

나는 그럴 자격이 있는 사람이다 라고 정당화시킨다고 합니다.

 

---

 

 가스 라이팅의 단계와 유형

 

가스 라이팅의 학대 방법은 다음과 같이 나타납니다.

 

👉 관계 형성

타인의 경계심을 풀기 위해 집중합니다.

그들은 타인의 의견을 공감하고 존중하며 동정심을 가지는 척을 하는데

능숙한 '소시오패스'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 불신과 왜곡

피해자의 생각과 기억을 불신하고 의심하고

아예 거부하며 이해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피해자는 본인의 판단을 의심하게 되고

이를 이용해 가해자는 자신의 판단을 주입시킵니다.

이경우에는 거창한 게 아니고 사소한 것들이라도 가해자의 주장을 확고히 합니다.

 

 

 

이러한 행위가 점진적으로 이어지면서 피해자는 자존감이 낮아지고

 

자신의 생각과 기억을 믿지 못하게 되면서 가해자의 생각에 동조하게 됩니다.                                    

 

 

---

 

 극복하는 방법

 

👉 자존감 키우기

가스 라이팅 가해자들은 피해자들에 대해 본인이 더 잘 알고 있다는 전제를 깔고 있습니다.

그런데 명심해야 합니다. 자기 자신에 대해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자기 자신밖에 없습니다.

자신의 생각이 틀릴 수도 있고 기억의 왜곡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먼저 인정해야 합니다. 인정하며 이것이 옳고 그른지를 가해자가 없는 곳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 논리적인 사고방식

우리는 조금 더 논리적인 사고방식을 탑재해야 합니다. 논리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감정에 지배되어 판단을 하게 되면 가해자의 전략에 빠져나올 수 없는 구렁텅이로 떨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상대방의 말을 듣고 아닌 것 같으면 그 생각을 논리 정연하게 설명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셔야 합니다.

 

👉 조력자 찾기

사람은 환경에 의해 얼마든지 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자기 자신을 도와줄 조력자를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는 앞서 말한 논리적인 사고방식을 키워줄 멘토를 만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자신의 주변에 든든한 아군이 있으면 가해자들의 전략에 무기력하게 당할 확률이 현저하게 줄어들 수 있다고 봅니다.

 

 

---

 종교도 가스 라이팅일까??

 

다소 민감할 주제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저는 가스 라이팅의 사전적 정의를 듣자마자

 

가장 먼저 종교를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 종교는 무엇일까요???

 

종교를 평소에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요??

 

종교는 신도의 주체성을 인정하면서 신도들을 좋은 방향으로 인도하는 존재일까요??

 

아니면 종교가 자신과 주변보다 우선하는 절대성을 가지며

 

신도들의 인생과 가치관을 좌지우지하는 권력을 가진 객체일까요??

 

 

 

종교에서 말하는 신의 존재는 절대적인 존재일까요??

 

아니면 우리의 조력자이자 멘토일까요??

 

우리는 보통 특정한 날에 교회나 성당, 절을 가게 되면

 

종교인들끼리 친해지는 과정을 겪습니다.

 

 

 

그 후, 교리와 신앙에 대해 배우며 이 가르침을 어길 시에 받게 되는 징벌적 벌과

 

종교 활동에 쏟는 시간의 점진적인 증가와 종교인 위주로 만나게 되는 폐쇄적 인간관계.

 

현생의 내 삶보다 내세의 삶을 우선시하게 되는 방향성.

 

종교와 신앙의 헌신할수록 받게 되는 독실한 신앙심이 나의 자아를 대체하게 되는 구조.

 

 

🤔 조금만 더 생각해 볼까요??

 

"나는 인생이 항상 불안감의 연속이었다.
그로 인한 고통에 매우 민감했으며, 삶과 죽음에 대한 생각이 내 머릿속을 파고들 때
나는 매우 고통스러웠고 인생이란 과연 무엇인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인간은 왜 존재하는지 의심하게 되었다.
그러던 중 나는 '종교'라는 걸 접하게 되었고
내세(사후)의 삶을 약속하는 교리가 마음에 들었기에 열심히 믿기 시작했다.
종교에서 말하는 신들의 가르침은 선한 가르침들 뿐이었다.
거짓말하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사랑하며 살라. 더불어 살라.
나는 이 가르침을 받들어 살다 보니 더 이상 고통스럽지 않고
내 마음속에 행복이라는 게 찾아왔다.
나는 종교를 믿게 된걸 인생에 크나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가스 라이팅을 매우 부정적이고 악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가스 라이팅을 당한 자들이 행복하다고 하면 그땐 어쩌실 건가요??

 

 

 

나의 자아를 대체한 가해자들이 선한 존재라서,

 

내 인생에 행복을 가져다주고 밝은 미래를 꿈꾸게 해 준다면 이를 어떻게 봐야 할까요??

 

막말로 천사가 내 마음을 지배하고 나의 자아를 지배해서 내가 진짜 천사처럼 살게 되었다면요??

 

 

그것 또한 가스 라이팅입니다. 왜냐하면 내 인생의 주체가 더 이상 내가 아니기 때문 입니다.